[광양] BAR STRING 스트링바 공연모습
- 관리자
- 2016년 1월 9일
- 1분 분량
광양의 유명한 바/펍, 라이브 공연장소인 스트링바에서 지난 9일 SAZA Band 공연이 있었어요. 차를 렌트해 멤버들이 한번에 같이 움직였는데 전주 공연도 함께해서 전라도 투어인것처럼 다녀왔습니다. 딱 1년만에 광양의 스트링바를 다시 찾은 사자밴드는, 작년에 공연을 관람했던 미국인 Alex가 초청해서 오게 되었습니다. 미국 "블루스"의 도시 시카고 출신인 그는 블루스락을 하는 사자밴드의 연주를 그것도 광양에서 듣게된 후로 굉장히 기뻐했다고 하네요.

전주에서 아침을 먹고 한옥마을 순식간에 둘러본 후 커피까지 마시고 출발하니 광양에 도착할때에는 이미 어둑어둑 해졌습니다. 스트링 밖에 멋지게 붙어있는 사자 포스터들! 리허설을 위해 악기를 열심히 옮깁니다.

들어서자마자 외국스러운 인테리어가 눈길을 끈다. 광양이라는것 아니면 그냥 봤을땐, 외국 동네의 한 bar 라고 해도 어색하지 않네요. 얼마전 함께 감상한 지미헨드릭스의 Blue Wild Angel 포스터 맘에듭니다.

키가크고 남자다우신 사장님은 럭비를 하셨나봅니다. 유니폼과 각종 활동 모습과 상패 트로피가 보이죠. 정말 뉴질랜드나 호주같습니다. 바 특유의 오묘한 조명과, 한켠에 기타들을 걸어놓은 코너 무대가 있습니다.

어딜가던 공연전의 악기세팅과 리허설에 공을 많이 들입니다. 멋진 무대를 만들기 위해서, 하나하나 신중하게 세팅을 하며 신경쓸 일이 많기 때문이죠. 같이 간 일행들도 혹 도울일이 없더라도 가만히 그 과정을 함께 지켜봅니다.

파워 넘치는 공연전에 에너지 충전은 필수! 사자밴드의 에너지는 고기에서 나오는것입니다. ㅎ 시간이 많지 않으므로, 스트링바 바로 근처의 고깃집에서 딱 고기와 밥만 먹고나왔습니다. 고기냄새를 뒤집어쓰고 다시 가보니 안에 이미 관객들이 꽉 들어차 있었어요.

한국사람보다 외국인 비율이 더 많은 이날의 관객들. 엄청난 환호로 에너지를 불어넣어주니 사자밴드 멤버들 아까먹은 고기파워와 함께 무시무시한 파워 연주를 보여주었습니다. 첫곡부터 엄청나게 때려부수는 파워! 오랜만에 보는 쎈! 무대입니다. 완전 씐나!!!

한국인 와이프분과 결혼한 Alex의 가족들이 시카고에서 많이 오셔서 다들 엄청 즐거워해주셨어요. 키크고 호탕하신 사장님도 사진에 쬐끔. 맛있는 술을 말아(?)주셔서 ㅎ 사이좋게 나눠마시고 늦게까지 사람들과 이야기도 나눌수 있었습니다.
SAZA BAND 각 멤버들의 신나고 파워넘치는 "어머니와 고등어" 편곡 연주와 이날 즐거웠던 분위기를 영상으로 확인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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